[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청담 우리들병원 신경외과 석주완 진료과장이 최근 세계신경외과학 저널에 척추전방전위증 치료에 관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논문은 척추뼈가 분리되어 앞으로 미끄러져 통증을 발생시키는 척추전방전위증 치료로 최소 절개 요추부 추체간 골유합술의 장기적인 효과를 임상적으로 비교한 내용이다.
석주완 과장은 척추전방전위증 전방경유 요추부 추체간 골유합술과 추간공경유 요추부 추체간 골유합술의 장기적인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정확한 임상적 연관성을 밝히기 위해 건강과 연관된 삶의 질의 변화를 평가하는 'MCID( Minimum Clinically Important Difference)'를 이용, 수술 전후를 수치로 비교했다.
최소절개 요추부 추체간 골유합술을 받은 10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평균 77개월 장기간 추적관찰한 결과, 허리, 다리 통증 및 기능장애가 모두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MCID를 통해 척추뼈 발생한 전만이 전체 요추 균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오히려 신경근 압박과 통증이 유발된다는 상관관계를 밝혀냈다.
그는 “척추전방전위증으로 발생한 디스크 높이 감소로 요통과 좌골신경통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만큼 이를 회복시키는 게 치료의 핵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추부 추체간 유합술과 관련한 연구는 많았지만 MCID를 적용해 임상적 연관성을 높인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연구를 계기로 척추 분야에서도 임상적 연관성을 높인 연구들이 많아지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