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지난 2016년 1월 원주시 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을 가동해 지역균형발전 등 공공기관 지방이전 취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9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원주에 상주하는 직원은 약 1700명으로 지난 2년간 법인세 약 64억 원을 납부했으며 지역인재 300여명을 채용(‘16년∼’18년 3/4분기)했다.
올해에는 지역 상인에게 공단 광장 장터 마련(‘18.4∼10월 7회), 명절 전 공단 내 지역특산물 판매 장소 제공, 지역 사회적 기업 바자회(’18년 2회), 문화콘서트(‘18년 4회), 지역주민 공단 야경투어(원주시청과 협의 ‘18년 5회)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류에 힘썼다.
특히 건보공단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원주 혁신도시와 기존 도시 간 교류 방안을 마련해 공단 직원을 대상으로 고적탐방, 맛집 투어 등 테마공모를 통한 원주 재발견, 원주 본사로 지역주민을 초청하는 등 지역교류 행사의 정례화 방안 등을 내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19일 김용익 이사장이 직접 745개 점포가 모여 있는 시장 내 상가(원주자유시장, 중앙시민전통시장, 미로예술원주중앙시장)를 방문해 공단이 상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의견 등을 청취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의미 있는 시작이며, 원주의 1700여명 공단 임직원뿐만 아니라 혁신도시 공공기관 4700명의 임직원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해 공공기관 지방이전 취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