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홍릉클러스터 암·치매 분야서 중요 역할 수행”
박영국 부총장 제안, '치료·진료 결합 프로그램 개발 등 구상'
2018.05.30 05:29 댓글쓰기


경희대학교가 홍릉 일대에 형성 중인 바이오허브에서 암 및 치매 관련 바이오헬스 R&D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경희대학교 박영국 대외협력부총장은 지난 29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된 제 11회 홍릉포럼에서 홍릉클러스터 마스터플랜 추진을 위해 경희의료원과 후마니타스 암병원이 담당할 역할을 제안했다.


먼저 박영국 부총장은 “그동안 쌓아왔던 정밀의학, 재생의학, 의료기기, 암, 치매, 노화, 천연물의약품 응용 등이 경희대가 바이오헬스클러스터에서 할 수 있는 주요 연구영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부총장은 "암 분야에서 경희의료원이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희의료원 옆에 건립되고 있는 후마니타스 암병원은 ‘암 치료를 위해서는 인간의 삶을 치유해야 한다’는 전인적(全人的) 후마니타스 치유 모형을 구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후마니타스 암병원에서 시행 예정인 치유프로그램은 경희대가 보유한 인문학 및 문화예술·체육 역량을 치료와 결합시켜 환자의 몸·마음의 조화와 균형을 회복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후마니타스 암병원에서는 다학제 진단·항암 치료·방사선 치료·로봇을 이용한 수술치료 등과 예술치료, 마음치유, 뷰티클래스 등 치유와 진료가 결합된 프로그램을 준비 중으로 바이오헬스R&D에서 큰 축을 담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박 부총장은 “후마니타스 암병원 교육프로그램을 지역센터와 연계해 확대 적용하는 등의 방법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희의료원 한방 진료 및 치료를 통해 암을 관리하며 항암제 개발에도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영국 부총장은 “한의학에서 암과 유사한 병증으로는 옹저, 종양, 적취, 징가, 반위 등이 있으며 암치료는 국소적 암치료보다 전인적 음양기혈조화를 이루는데 중점을 두고 한약 항암제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치매노화와 관련해서도 경희의료원을 비롯한 의료기관에 ‘치매진료센터’와 ‘치매예방클리닉’을 두고 재생의학, 천연물의약품, 의료기기 등과 함께 협력체인을 구축할 역량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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