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안전성 재확인”
'약 1000명 대상 연구 결과, 위해성 감소'
2018.06.18 17:0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김진수 기자] 필립모리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임상시험 결과 위해성 감소가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필립모리스의 이번 결과는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분 분석 결과와 정면 배치돼 논란이 재점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필립모리스는 18일 광화문 인근에서 '아이코스 최신 임상연구 결과 발표회'를 열고 인체 노출 반응 임상연구를 통한 아이코스 위해성 감소 가능성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임상연구에서는 일반담배 흡연자 488명과 아이코스 사용자 496명을 대상으로 약 6개월 동안 심혈관질환, 암, 호흡기 질환 등 8가지 지표가 평가됐다.
 

그 결과, 아이코스 사용자들은 6개월 후 일반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에 비해 8가지 신체평가 지표가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이코스를 사용한 경우 암 발병 원인이 되는 물질 ‘Total NNAL’이 일반 담배를 피울 때 보다 약 40% 가량 감소했고 심혈관 질환 유발 물질 ‘HDL-C’, ‘WBC Court’ 등에서도 유의미한 감소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필립모리스 과학연구 최고책임자 마누엘피취는 “이번 연구는 연기 없는 제품의 위험도 감소 가능성을 평가한 최고의 대규모 임상연구다. 일반 담배보다 아이코스가 위험도를 줄인다는 것을 증명할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필립모리스는 "식약처의 자체 분석결과가 올바르지 못했다"며 지난번 궐련형 전자담배 분석 결과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필립모리스 관계자는 “타르 양보다는 구성 성분에 대한 비교가 더 중요하다. 또한 식약처가 타르 수치를 측정할 때 제품 특성상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이를 보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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