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의료관광객을 공항에서 의료기관까지 데려다주는 픽업서비스가 시행된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위해 인천공항 내 의료관광안내센터에서 '컨시어지 서비스(Concierge service)'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컨시어지 서비스는 센터 상주직원이 공항에서 해당 의료기관까지 원활한 픽업 지원, 공항시설 이용 안내, 기타 예약 등 의료관광 서비스를 직접 1:1 로 동행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시범 운영 중에 있는 이 서비스는 외국인 의료관광객 또는 국내 의료기관 및 유치업체가 안내센터로 사전 신청할 경우 제공이 가능하며 월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컨시어지 서비스는 지방 의료기관으로의 KTX 연계나 픽업 서비스 등의 편의를 안내센터가 대행함으로써 지방 소재 의료기관들의 인적, 물적 비용 측면에서 직접적인 절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사업단 관계자는 “인천공항-의료관광안내센터-의료기관으로 연결되는 업그레이드 된 원스탑서비스가 의료관광객의 편의를 돕고 국내 의료관광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의료관광안내센터를 찾은 외국인은 총 12만7127명으로 주요 미주·유럽권(미국, 캐나다, 호주, 동남아 등) 의료관광객이 47%로 가장 많았고, 중화권(중국, 홍콩 등) 34%, 일본 18%, 기타(아랍, 러시아 등) 2%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이들이 의료 정보 문의 및 안내를 받은 진료분야는 피부․성형 60%, 한방 22%, 건강검진 12%, 내과 6%, 치과 5%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