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신풍제약 피라맥스 공장에 코트디부아르 보건복지부 장관 일행이 방문해 ‘국제적인 보건의료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자리를 가졌다.
신풍제약(대표이사 유제만)은 19일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보건복지부장관을 비롯해 보건부 관계자, 주한 코트디부아르 대사관 관계자 등이 안산 소재 피라맥스 공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신풍제약의 EU-GMP 의약품 제조시설 및 각종 실험실 등을 견학했고,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말라리아는 코트디부아르를 비롯한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에서 경제발전을 저해하는 질병 중 하나이며, 특히 여성과 어린이가 취약계층이다.
코트디부아르 보건부 관계자는 "질환퇴치 경험이 있어 그동안 적극적인 역할을 했던 한국의 신풍제약이 세계보건을 위해 피라맥스 제품 개발 및 시장개척에 힘쓰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풍제약과 코트디부아르 보건복지부와의 윈윈(win win) 파트너십이 한국과 코트디부아르의 외교관계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풍제약은 지난 7월 주 코트디부아르 대한민국 대사관과 코트라(KOTRA)의 전폭적인 협력으로 항말라리아 신약 피라맥스를 론칭했다.
당시 론칭 행사에 주 코트디부아르 주재 정용일 대사의 참석을 통해 아프리카에서 한국 제약기업의 위상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가졌다.
시판 이후 현재까지 코트디부아르에서만 2만 여명의 환자들이 말라리아 치료를 위해 피라맥스를 공급 받았다.
신풍제약 측은 "이번 미팅은 KOICA-UNFCPA 여성 누공컨퍼런스 프로그램을 계기로 진행됐다"며 "향후 KOICA가 진행하고 있는 보건협력 사업이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도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