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에 반대해 사직한 전공의들이 개원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확인. 실제로 최근 서울시의사회가 주관한 개원가 설명회에 전공의들이 대거 참석.
서울시의사회는 지난 7월 28일 사직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전산시스템, 노무 및 세무 등 개원의에게 필요한 실무교육을 진행.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100명의 참가 신청을 받았지만, 지원자가 몰리면서 이틀만인 27일 등록이 조기 마감. 여기에 금년 하반기 수련 복귀 의향이 없는 전공의들이 개원가나 요양병원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 하지만 근래 이 분야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늘어나면서 미용의료 분야 봉직의 임금이 많이 하락했다는 전언.
서울 소재 대학병원을 사직한 전공의 A씨는 "서울 강남 소재 미용전문병원에서 봉직의(페이닥터)들에게 임금을 일괄적으로 600만원으로 낮춘다고 공지했다"며 "아마 다른 병원들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소개. 이어 "요양병원도 앞으로 비슷한 양상이 펼쳐질 것이다. 의대 증원으로 빚어진 특수하고 한시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