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제약사 한국에자이(대표 고홍병)는 대한치매학회(이사장 최성혜)와 최근 알츠하이머병 치료 발전 및 안전한 치료 환경 조성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측은 알츠하이머병 장기 추적 예후 조사 플랫폼으로 활용될 레지스트리 프로그램인 ‘조이-알츠JOY-ALZ’의 구축 및 운영에 협력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국내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 대한 고품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최적화된 치료 환경을 조성 및 제공하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JOY-ALZ는 알츠하이머병 신약의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한 실사용 데이터(Real world data)를 수집, 등록하는 한국형 알츠하이머병 장기 추적 레지스트리 프로그램이다.
미국에서는 알츠하이머병 신약에 대한 실제 데이터를 추적, 관리하고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알츠-넷(ALZ-NET)’이라는 이름으로 레지스트리 프로그램이 이미 운영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알츠하이머병의 최신 진단 및 분류, 치료법에 대한 기준 출판 등에 활용됨으로써 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JOY-ALZ는 ALZ-NET 등 해외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수집된 약제의 유효성과 안전성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체계적인 치료 및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국내 환자 중심의 데이터 축적을 통해 추후 한국인에 특화된 유전적, 환경적 요인을 고려한 치료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에자이는 JOY-ALZ를 통해 수집된 실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츠하이머병 신약 레켐비주의 위해성관리계획(RMP)에 따른 시판 후 약물감시 의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레켐비주의 장기간 안전성 및 유효성 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하여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에 기여할 계획이다.
고홍병 한국에자이 대표는 “앞으로도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치료 경과 및 약제 관련 이상사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최성혜 대한치매학회 이사장은 “국내에서도 JOY-ALZ를 통해 치매 치료 연구 및 신약 개발이 더욱 활발해지고 실사용 데이터 기반 치료가 가능해진다면 세계적 수준의 치매 치료 환경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