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알리글로' 미국시장 진출 가속도
2024.09.10 11:22 댓글쓰기



GC녹십자의 일차 면역결핍증 치료제 '알리글로(ALYGLO)'가 미국 주요 보험사 3곳의 처방집(formulary)에 등재됐다. 환자 투여도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시장에 순조롭게 진입했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시그나 헬스케어,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블루크로스 블루실드 등 미국 내 주요 보험사 3곳에 알리글로의 처방집이 등재됐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ESI(Express Scripts) 등 처방급여관리업체 및 의약품구매대행사와의 계약도 완료했고, 전문약국들과의 파트너십 체결도 마무리 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추진해 온 보험사, PBM, 전문약국, 유통사에 이르는 수직통합채널 구축이 완료됐다.


회사는 당초 목표로 한 미국 내 사보험 가입자의 80%를 확보하게 됐으며, 추후 전문약국과의 파트너십을 늘려가는 등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GC녹십자는 지난 7월 오창공장에서 초도 물량을 미국으로 수출한 데 이어 지난달 10일부터 일차 면역결핍증 환자를 대상으로 알리글로의 투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3·4차의 후속 물량의 출하도 이뤄졌다. 회사는 알리글로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차질 없는 생산과 배송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허은철 대표는 "알리글로는 국산 바이오의약품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 사례로 기억될 것"이라며 "미국 환자들과 의료진의 치료 옵션 확장과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리글로는 지난해 12월 FDA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로, 선천성 면역 결핍증에 사용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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