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문종호)이 최근 ‘로봇재활센터’를 개소하고 다양한 보행장애 환자의 빠른 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4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간병로봇 지원사업’에 선정된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최신 보행재활로봇 ‘엔젤렉스’와 ‘모닝워크’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뇌손상, 척수손상, 말초신경 손상, 근골격계 손상, 발달장애 등 다양한 원인으로 보행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맞춤형 보행 재활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착용형 보행재활로봇 ‘엔젤렉스’는 보행 장애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평지 및 계단에서 지속적인 보행훈련을 도와주는 웨어러블 타입의 보행보조로봇이다.
일어서기, 앉기, 걷기, 계단 오르내리기, 평지 보행 등 총 7가지 훈련 모드를 제공하며, 지면 접촉 센서가 환자의 보행 의도와 움직임을 정확하게 파악해 섬세한 관절 보조력을 제공한다.
또, 실시간 훈련데이터 측정과 사용자별 보행 패턴 및 능력 분석 기능을 갖추고 있어 체계적인 보행훈련이 가능하다.
엔드이펙터형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는 착석형 체중 지지 방식으로 치료 준비시간이 짧고, 중증 소아환자도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는 모드를 지원해 안전하고 편리하다.
속도 가변, 궤적가변, 구간반복, 부분궤적 등 다양한 능동 보행 모드로 효과적인 단계적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흥미로운 가상현실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관절 각도와 지면반력, 체중지지 및 족저압 분포, 균형감각 등이 실시간 모니터링된다.
문종호 병원장은 “착용형 및 엔드이펙터형 보행재활로봇을 동시에 갖춘 만큼 상질의 재활치료를 통해 중추신경계‧근골격계 손상 환자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