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은 "직원들 만족도 향상과 바람직한 조직문화를 위해 인사평가제도를 개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제도 개선은 오래된 평가 방식을 탈피하고 시대 흐름에 맞춰 직원들의 직무 능력을 보다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평가하면서 인사제도에 대한 직원들 만족도를 향상시키고자 했다.
매년 시행되는 직원 만족도 조사에서 인사평가 관련 항목은 최근 6년간 2.99점(평균 3.28)으로 평가 항목 중 직원 만족도 점수가 가장 낮았다.
이에 병원은 인사평가에 대한 직원 만족도를 향상시키고자 TF팀을 구성해 현 평가제도에 대한 개선점을 도출하고, 타 기관 벤치마킹 및 직원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한 충분한 검토 후 새로운 인사평가제도를 도입하게 됐다.
이번에 도입된 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평가 문항을 업무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명확한 평가 기준을 제시한 점이다. 이를 통해 평가자의 주관적 판단 개입을 최소화, 평가 대상자 직무와 능력에 맞는 맞춤형 평가가 이뤄지도록 했다.
또 자기평가와 피드백을 통해 직원들이 어떤 평가기준으로 어떻게 평가받는지를 명확하게 전달해 직원들의 알 권리를 보장했다.
울산대병원은 2024년 평가부터 개편된 제도를 적용, 인사 전반에 반영할 예정이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인사평가제도 개선을 통해 병원은 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직원들 의견을 항시 수렴하고 개선해 인사제도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