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개혁을 국민께서 걱정하지 않도록 차분하고 꼼꼼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기 반환점을 맞은 윤 대통령은 7일 대국민담화·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남은 2년 반의 임기 동안 민생 변화를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했다. 

이어 "의료, 연금, 노동, 교육 개혁과 저출생 대책은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며 "경쟁은 후생 증가를 위해 유효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과잉경쟁은 수도권 집중만을 초래한다. 인구 위기의 근본적 해결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의료대란이 계속되는 상황을 인식한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은 국민께서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하겠다"면서도 "차질 없이 완수할 수 없도록 개혁 정책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시작하며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지난 2년 반 동안 쉬지 않고 달려왔고 국민 여러분께서 보시기엔 부족함이 많겠지만 진심은 늘 국민 곁에 있었다"며 "제 노력과 별개로 국민께 걱정을 끼치기도 했다"고 사과 이유를 밝혔다. 

이슬비 기자 (sbl@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