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대 강남차병원은 난임치료 1세대 명의인 한세열 교수[사진]가 강남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에 합류해 진료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한 교수는 강남차병원 난임센터 소장과 차병원 난임 총괄 원장을 겸임한다.
그는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988년 강남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차광렬 연구소장팀에 합류한 뒤, 1998년 세계 최초로 유리화 난자동결법을 개발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지난 2012년 시험관아기 시술을 통해 국내 최고령 57세 산모의 쌍태아 임신을 포함해 36년간 1만건 이상 난임 부부의 임신을 성공시켰다.
한 교수는 고령 산모의 임신, 미성숙난자 체외수정, 생식세포 보관, 가임력 보존, 복강경·자궁경 수술을 전문으로 한다.
그는 "강남차병원은 국내 난임 치료의 시작점이자 살아 있는 역사와 다름없는 곳"이라며 "앞으로 최고의 의료진, 연구진과 함께 세계적인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