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연구소 확장이전에 한창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주로 서울 마곡지구, 경기 과천시 등은 입지가 좋고 인력 채용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업계가 새 연구 기반을 틀 둥지로 눈독 들이고 있다.
대웅제약은 현재 마곡지구에 R&D 파이프라인 기반 조성을 위한 C&D 센터를 짓고 있으며, 크리스탈지노믹스도 연내 완공을 목표로 해당 지역에 신사옥을 짓고 있다.
앞서 삼진제약도 판교중앙연구소 및 연구개발실을 함께 이곳으로 이전한 바 있다.
과천에는 JW중외제약이 입주한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20년 말 지하 4층~지상 11층 규모의 신사옥 착공에 돌입했으며, 통합 R&D 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휴온스도 지난해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내 새 R&D 센터를 짓기 시작했으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소재 중앙연구소를 이곳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센터는 오는 2023년 말 완공될 것으로 회사는 예측하고 있다. 안국약품과 광동제약도 해당 지역에 신사옥 신설을 추진한다.
서울 양재동으로 이전을 추진하는 곳도 있다. GC녹십자가 출연해 금년 창립 38주년을 맞은 목암생명과학연구소(소장 김선)는 용인시에서 올해 말 서울 양재동으로 이전을 추진키로 했다.
신현진 목암연구소 부소장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바이오코리아' 행사에서 이 같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신 부소장은 "더 열린 연구환경을 만들고 더 넓은 공간에서 산업계·학계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 연구소 측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