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젠, 엔케이맥스 인수예정자 선정…"260억 투자"
작년 12월 31일 서울회생법원 허가···"투자자가 최대 264억 자금 지원"
2025.01.10 06:26 댓글쓰기



엔케이맥스가 거래 정지 후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 관계사인 엔케이젠 바이오텍이 인수합병(M&A) 조건부 투자계약자로 최종 선정됐다.


엔케이젠은 지난해 정리해고를 실시하고 나스닥 상장폐지 위기에 놓이는 등 경영난을 겪어 인수 여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지만, 투자자가 나타나면서 자금 조달 문제를 해결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엔케이젠은 지난해 12월 31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엔케이맥스 최종 인수예정자 허가를 받았다.


앞서 지난해 11월 엔케이맥스와 엔케이젠은 신주 4640만주를 230억 원에 인수하는 인수합병(M&A)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엔케이맥스의 회생절차에서 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공고 전 인수예정자 선정 후 공개경쟁 입찰을 진행하는 방식의 인가 전 M&A에서 공고 전 인수예정자로 선정하는 조건부 투자계약이다.


엔케이맥스는 12월 27일까지 인수의향서를 받은 뒤 최종 인수자를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엔케이젠이 인수자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엔케이젠은 신주 4640만주를 인수해 엔케이맥스 지분 35%를 확보하게 된다. 


다만, 엔케이젠이 지난해 직원 16명에 대한 정리해고를 실시하고, 나스닥 상장폐지 경고서한을 받으면서 자금 조달 여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으나 최근 투자자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엔케이젠은 "제3자 투자자로부터 최대 1800만 달러(약 263억 원)의 자금 지원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 절차는 올해 2월 중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케이젠은 인수 이후 엔케이맥스의알츠하이머병 치료제 'SNK01' 임상 2상을 시작하고 FDA 승인을 위한 개발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엔케이젠 CEO 폴 송 박사는 "FDA 승인을 목표로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며,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멕시코 등 자가세포치료가 합법적인 치료법으로 간주되고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시장에서 SNK01을 상용화할 것"이라며 "하나의 글로벌 팀으로 운영될 때, 더 강력해지고 환자와 주주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엔케이맥스는 지난 1월 30일 고금리 사채에 대한 반대 매매로 박상우 대표 지분이 12.94%(1072만6418주)에서 0.01%(5418주)로 급감, 대주주 공백 사태가 빚어졌다.


이후 엔케이맥스는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공시 번복 및 불이행 등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받았으며, 벌점 누적으로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이 돼 지난 3월 26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댓글 1
답변 글쓰기
0 / 2000
  • 이헌철 01.11 13:56
    다행입니다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