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소아청소년과 급감으로 인한 어린이 및 유아 진료체계 붕괴를 막기 위해 재정 투입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대책을 9월 21일 발표. 정부는 특히 야간 및 휴일에 병원이 없어 부모와 아이들이 소위 ‘뺑뺑이’가 반복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진료비 등을 예전보다 대폭 증액.
심야시간 6세 미만 대상 병·의원급 진찰료와 약국 보상을 현행보다 2배로 인상하며 야간·휴일 소아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도 100곳까지 확충하고, 1곳당 평균 2억원의 운영비를 지원. 또한 이들 병원의 주당 운영시간에 따른 수가도 차등해서 보상할 방침.
최근 병원들이 의료진 절대 부족으로 야간 소아응급실 운영을 중단하거나 시간을 단축하는 곳이 늘어 아이가 갑자기 심하게 앓는 상황에서 갈 곳을 찾지 못했다는 항의가 잇따르고 있는 실정. 보건복지부는 "소아진료 2차병원 기능의 거점병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아동병원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영유아 검진 수가와 국가예방접종 시행비도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