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간호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에 이어 17일 서울특별시약사회와 간담회를 갖고 현장 목소리를 듣는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약사회 요청으로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는 한동주 서울시약사회장을 비롯해 부회장, 총무이사 등 서울시약사회 임원진, 자치구 약사회장 등 총 1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오 시장은 후보 시절인 지난 3월 31일 서울시약사회와 간담회를 갖고 소통한 바 있다.
오 시장과 서울시약사회 간부들은 이번 간담회를 상견례 개념으로 갖고 향후 공공약사 처우 개선과 공공야간약국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간담회에 참석하는 서울시약사회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세이프약국이나 공공심야약국, 공공약사 처우 개선 등 오 시장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약사회에서 제출한 의견서 내용을 토대로 얘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0일 보건의료현장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조무사를 격려하고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서울시청 신청사 6층에서 서울특별시간호조무사회(회장 곽지연)과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곽지연 서울시간호조무사회 회장과 홍옥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 등 5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코로나19 기세가 여전히 꺾이지 않아 아직도 많은 간호조무사분들이 현장에서 많은 애를 쓰고 있다. 위로 말씀과 함께 서울시민을 대신해서 감사하다”며 "애쓰고 있는 만큼 충분히 업무에 직면할 수 있도록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 충분히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서 오 시장은 지난달 19일 대한간호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간호정책과 신설 등을 요청했다.
간담회를 통해 간협은 고령시대에 맞춰 치매관리와 방문 간호를 위해 간호정책과와 지역건강돌봄과를 신설해야 하며 간호사가 파견되는 어린이집 확보 및 간호사 자녀를 위한 24시간 어린이집 확대 등을 요청했다.
이에 오 시장은 “어르신들이 제대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서울형 커뮤니티케어를 정착시키겠다”며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덜한 대형병원은 어린이집을 24시간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덜하겠지만 중소병원은 많은 어려움이 있는 만큼 24시간 운영하는 어린이집이 확대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애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