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장애인 대상 감염병 대응 안내서(매뉴얼)’에 대해 그동안 변경된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 사항 등을 반영, 개정판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일선 현장에선 감염병 예방 및 돌봄 공백 방지 방안에 더해 장애인 자가격리 또는 확진시 대응 방안에 대한 안내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지난해 6월 장애계 및 관련 전문가등과 함께 매뉴얼을 마련했다. 시의성 및 실효성 제고를 위한 이번 개정판은 장애계, 관련기관,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쳤다.
먼저 지자체 등 최일선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지침’과 연계해 예방-진단-치료 등 대응 단계별 장애인 지원 내용을 신설했다.
또 장애인 복지시설 감염예방 방안, 사회서비스원 중심 긴급돌봄, 혈액투석 지원 안내 등 매뉴얼 시행 이후 주요 장애인 서비스별 변경 내용을 반영했다.
‘장애인 코로나19 안내서’와 함께 시각, 청각, 발달장애인 등 의사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장애인과 관계자와의 소통을 위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의사소통 도움 그림·글자판/시각 지원판’을 개정했다.
최근 예방접종이 시작된 만큼 예방접종센터에서 원활한 의사 소통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의사소통 도움그림·글자판/시각지원판’을 새로 갖췄으며, 시의성을 고려해 지난 4월 8일 배포했다.
정충현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해당 매뉴얼은 현장에서 장애인을 좀 더 이해하고 장애특성에 맞는 지원들이 이뤄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빠짐없이 배포돼서 장애인 지원에 어려움이 없도록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