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이 약 3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내부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건보공단은 최근 '2015년도 유형별 환산지수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수가협상 준비를 위해 보건복지부 등과 협의했다.
이번 착수보고회에는 김종대 이사장과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과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올해 수가협상의 큰 틀을 논의했다고 한다.
건보공단은 수가협상 근거를 마련할 환산지수 연구자로 신현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기획실장을 선임했다.
신 연구실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환산지수 연구를 맡게 됐다. 신 실장은 지난 2009년에도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등 수가협상에 깊숙이 관여한 전문가다.
신 연구실장은 지난해 의약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건보공단의 연구 방침을 밝히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도 비슷한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이번 연구용역은 환산지수 산출과 함께 국회 지적사항에 따라 연구 결과와 실제 수가협상 결과 일치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한다.
수가결정구조 및 상대가치점수 등 전면 재검토 연구도 진행
또 수가 결정구조와 상대가치점수 등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환산지수 연구는 '2013년도 4/4분기 급여비진료내역'을 산출하는 2월 말부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수가협상을 위한 환산지수 연구에 돌입했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의약단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열린 자세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건보공단은 유형별 수가협상이 도입된 이래 처음으로 모든 유형과 타결했다. 당시 의원 3%, 병원, 1.9%, 약국 2.8%, 치과 2.7% 인상 등으로 협상 결과가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