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병원협회 회장 후보 박상근 서울시병원회장
“섬김과 정성으로 선거 임할 것”…‘수가·의약분업·3대 비급여 개선’ 상정 안건
2014.03.21 20:00 댓글쓰기

서울특별시병원회(회장 박상근)가 대한병원협회 차기 회장으로 박상근 회장을 단일후보로 추천키로 했다.

 

서울시병원회는 21일 63빌딩 별관에서 제36차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 이사회에 이어 박상근 회장[사진]을 병협 차기 회장 선거를 위한 단일후보로 최종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 박상근 회장은 “섬김과 정성을 다하는 마음으로 병협 회장 선거에 임할 것”이라며 “여러분의 뜻에 맡게 최선을 다하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이번 파업 사태를 포함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의사협회간 갈등 구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함께 가야 살 수 있다. 흩어지면 안 된다. 다소 의견차이가 있을 때는 소통할 것”이라면서 “남의 밥그릇은 더 크게 해주고 내 밥그릇도 같이 키우는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서울시병원회 이사진을 비롯한 회원들은 만장일치로 단일후보를 낸 것에 의미부여를 하며 힘을 보태는 모습을 보였다.

 

총회에서 서울시병원회 이상호 부회장은 “그동안 서울시병원회가 후보 추천에 어려움을 겪었었는데 이번에 단일후보를 낸 것은 인상적”이라면서 “의료보험 개혁 및 원내 약국 등 현안을 성취할 수 있도록 서울시병원회 전체가 단합된 모습을 보일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갑식 부회장의 경우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는 분위기의 전통을 세워주길 바란다”고 격려하면서 “오합지졸처럼 분산되는 행태는 실망스럽다. 단체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구심점과 응집력을 높여야 한다. 단결된 힘이 결국 발전의 동력이 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대한병원협회 총회 안건을 심의한 결과 △건강보험수가 개선 △의약분업제도 개선 △3대 비급여제도 개선 등을 상정키로 했다.

 

특히 3대 비급여제도와 관련해서 서울시병원회는 “상급병실료의 경우 우선 수가인상 대상에서 저평가된 산부인과 분만실이 반드시 포함돼야 하며 기본입원료를 확대해야 할 경우 충분한 보전책과 함께 일반병실 확대 시에도 그에 대한 보전책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선택진료 축소 시 병원들의 경영악화가 확실한 만큼 현재 선택진료 시행 의료기관에 대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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