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협, 삭감·환수 등 공동대응
제2차 정책협의회 성료…건강보험수가 결정 구조 개선
2014.12.19 11:25 댓글쓰기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와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가 앞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산심사 사후관리 등 주요 정책에 대해 공조키로 했다.

 

양 기관은 18일 병협 소회의실에서 제2차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제1차 회의에서 정한 핵심 의제와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실질적 성과를 거두기 위한 공조를 펼쳐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특히 건강보험수가 결정 구조 개선을 위한 개편 방향, 정부의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 확대, 심평원의 전산심사 사후 관리 및 영상정보교류 시스템 구축 등 현안을 공유했다.

 

양 기관은 "여기에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 확대는 간호인력 확보 방안 부재, 기존 간호인력 양극화 심화 가능성 등 간호인력 수급 문제가 있는 만큼 정부 주체 회의체에 의협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접점을 모았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는 인력수급 방안, 포괄간호수가 적정성 검증, 재원마련 문제 등 선결 사안에 대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최근 심평원의 전산심사 사후관리(환수)와 관련해서도 함께 대응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불합리한 급여 기준이 근본적 원인"이라면서 "이에 대한 개선이 우선 이뤄져야 하는만큼 심평원 요양급여비용 심사결정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것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대겠다"고 피력했다.

 

심평원의 영상정보교류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과 관련해서도 진료기록을 교류할 예정이다.

 

의협 강청희 상근부회장은 "의협과 병협의 적극적인 공조가 필요한 아젠다들이 지속적으로 발굴돼 정책협의회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병협 이계융 상근부회장 역시 "양 단체간 소통을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며 "논의된 내용들이 앞으로 내실있게 구체화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책협의회에는 의협 강청희 상근부회장, 임인석 학술이사, 연준흠 보험이사와 병협 이계융 상근부회장, 정영호 정책위원장, 정규형 총무위원장, 박용우 대외협력위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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