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종환)가 최근 지속되고 있는 서울특별시의사회의 선택분업 신문광고에 대해 게재가 계속될 경우 투쟁을 불사할 뜻을 밝혔다.
서울시약사회가 지난달 15일 조선일보 광고에 이어 이달 4일자 중앙일보 지면에 서울시의사회의 선택분업 광고가 연이어 게재되자 이에 대해 경고한 것이다.
서울시약사회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 서울시의사회의 행동을 비난했다.
약사회는 "의협 선거에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거동이 불편한 국민을 이용하는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의 얄팍한 언론플레이는 삼척동자가 봐도 부도덕한 추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 편의성을 강조하는 임수흠 회장의 선택분엄 주장에 대해서는 "국민과 의·약·정 합의로 이루어낸 의약분업을 거동이 불편한 극소수의 국민을 이용하여 의약의 영리만을 주장하는 반의료적 망상을 펼쳐낸 것"이라고 반박했다.
약사회는 또한 "선택분업을 주장하는 행위가 의사의 소명을 망각한 직능이기주의적 행위"라고 강조하며 "이 같은 엉뚱한 망상의 소모전을 계속 야기할 경우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