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의약계의 한 해 살림살이를 결정할 내년도 수가협상이 임박.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본격적인 협상에 앞서 올해 협상의 주제를 '원칙과 합리, 소통'으로 설정.
그 첫 단계로 추가 소요재정폭(밴딩폭) 산출 과정을 합리적으로 바꿀 예정인데 실제 공단은 지난해 2월 초 환산지수연구용역을 계약하며 연구 내용 중 '중장기개선모형'을 포함시킨 상황. 만약 연구진이 공단의 주문을 제대로 반영한다면 그간 고려되지 않았던 물가인상률, 상대가치점수 변화 및 협상금액에 따른 재정소요 추계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고려된 환산지수가 산출될 전망.
공단 보험급여실 관계자는 "4월 말 연구기관을 통해 다양한 요소가 고려된 근거들이 재정위에 보고돼 합리적 협상폭이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원활한 소통과 발전적 협상을 위해 공급자와 보험자가 함께 만족하고 이행할 수 있는 부대조건을 제시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