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입원 대기 사흘째 0명···'의료체계 회복'
윤태호 반장 '현재 1만1천병상 여유, 요양병원 집단감염 수습 만전'
2021.01.06 12:2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방역당국의 적극적 병상 확보 조치로 최근 3일간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입원 대기 중인 환자가 0명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광주 소재 요양병원에 대해 환자 전원조치와 함께 긴급현장대응팀을 파견, 수습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의료체계는 현재 여력을 상당 부분을 회복했으며 수도권에 하루 이상 대기자는 사흘째 0명”이라고 밝혔다.


현재 생활치료센터는 총 72개소 1만3671병상을 확보했다. 가동률은 39.7%로 8243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7490병상을 확보했다. 가동률은 전국 58.8%로 3088병상 이용이 가능하며 수도권은 742병상의 여력이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346병상을 확보했다. 가동률은 전국 73.1%로 93병상, 수도권의 경우 58병상의 여유를 가진 상태다. 중환자병상은 총 641병상 등 전국 177병상, 수도권 82병상이 남아 있다.


윤 반장은 “중등증 ·경증환자를 위한 병상도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을 합해 현재 1만1000병상 이상의 여유가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확대해 적극적으로 환자를 찾고, 역학조사를 통한 추적과 격리를 실시하는 등 방역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일의 경우 전국의 선별진료소를 통해 6만5508건,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3만6763건을 검사하는 등 10만건이 넘는 검사가 이뤄졌다.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는 총 177개소를 운영 중이다. 구랍 14일부터 이날까지 총 87만1850건을 검사해 2506의 환자를 조기 찾아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에 대해서도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사망 1명을 포함 50명의 환자가 발생한 인천시 소재 요양병원에 중수본‧방대본‧국립중앙의료원 등으로 구성된 긴급현장대응팀을 파견, 46명의 환자를 전원 조치했다.


72명의 환자가 발생한 광주시 소재 요양병원에 대해서도 긴급현장대응팀을 파견했다. 그동안 56명의 환자를 전원조치 했고, 남은 환자도 병상을 확보해 전원할 예정이다.


민간 보건의료 단체들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인력 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재난의료지원팀에서는 민간 의사 약 1200명을 모집, 의료인이 필요한 기관에 최근 약 3주간 총 66차례 지원했다.


대한간호협회에서는 유휴 간호사 등 약 5300명을 모집해 총 765명이 현장을 지원했다. 중수본과 함께 인력을 지원 중이며, 취업교육센터를 통해 파견 인력의 사전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윤태호 반장은 “자발적으로 힘을 모아 주시는 의료진 등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하고, 정부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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