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K-방역 퇴색 안돼, 백신 등으로 극복'
오늘 2021년 신년 인사회서 강조, 김병근 박애병원장 참석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코로나19 사태 속 K-방역 성과에 대해 평가하고, 백신·치료제 등으로 극복할 것임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종합병원을 통째로 코로나19 중환자 전담 병원으로 내놓은 김병근 평택박애병원 원장도 일반국민 특별 초청자 8명 중 1명으로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2021년 신년 인사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치료제 등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그는 “새해는 회복의 해”라며 “다음 달부터 우리는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회이고,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 심사도 진행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저한 방역과 백신과 치료제 등을 통해 반드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는 야당 등에서 백신 관련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문 대통령이 백신 공급사인 모더나 등과 접촉해 5600만명 분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도 어려움은 계속 되고 있다. 몸도 마음도 지칠 수 있다”면서도 “우리 국민이 거둔 K-방역의 자랑스러운 성과를 결코 퇴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등 5부 요인과 국회·정당대표 4명, 국무위원 18명, 경제계 3명, 시민사회 2명, 종교계 8명, 일반국민 8명 등 50여 명이 초청된 가운데, 사상 최초로 화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일반국민 8명 중 1명으로 김병근 평택박애병원 원장이 참석했다. 그는 지난해 말 코로나19 3차 대유행 가시화로 중증환자 병상 부족이 현실화 되자 운영 중인 종합병원을 코로나19 중환자 전담병원으로 통재로 내놨다.
평택박애병원은 중증환자 병상 20개, 준 중증환자 병상 80개, 일반 고위험군 환자 병상 40개 등 총 140개 치료 병상으로, 지난해 12월 24일 확진자 치료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