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지난해 상급종합병원에서 가장 많이 이뤄진 수술은 백내장수술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병원에선 충수(맹장)절제술, 병원급에서는 일반척추수술, 의원급에서는 백내장 수술이 각각 가장 많았다.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30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9년 주요수술 통계연보'를 공개했다.
주요수술 건수 200만건으로 총 진료비 6조7030억
지난해 33개 주요수술 건수는 총 200만건이었다. 2015년(172만건)→2016년(179만건)→2017년(184만건)→2018년(187만건)→2019년(200만건)으로 연평균 3.8% 증가했다.
비급여를 제외한 주요수술 진료비용은 총 6조 7030억원이었다. 2015년(4조 4761억원)→2016년(4조 9251억원)→2017년(5조 2787억원)→2018년(5조 8948억원)→2019년(6조 7030억원) 등 연평균 10.6% 증가했다.
수술별 총 진료비용은 ▲일반척추수술(8002억원) ▲슬관절 치환술(7201억원) ▲백내장수술(7167억원) 순으로 높았다. 건당 진료비로 살펴보면 ▲심장수술(3539만원) ▲관상동맥우회수술(3239만원) ▲뇌기저부수술(1745만원) 등으로 비용이 높았다.
환자 4명 중 1명은 거주지역 아닌 타지역에서 수술
요양기관 소재지별 수술건수를 살펴보면 올해도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수술이 이뤄졌다. 전체 수술건수 중 과반(52.3%)이 넘게 수도권에서 이뤄졌다.
또한 전체 수술의 25.7%(512,072건)는 환자 거주지역이 아닌 타 시도에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서울 28.6%(571,350명) ▲경기 18.5%(369,271명) ▲③ 부산 9.1% (182,533명) ▲대구6.0%(119,863명) ▲인천5.1%(102,694명) ▲경남5.1%(101,761명) 등이었다.
타 지역에서 수술 받은 비율이 높은 수술은 ▲구순열 및 구개열 수술(63.5%) ▲뇌기저부 수술(63.3%) ▲심장 카테터 삽입술(58.7%) 등이었다.
거주지역 내에서 수술 받은 비율이 높은 것은 ▲충수절제술(84.9%) ▲치핵 수술(84.4%) ▲정맥류 결찰 및 제거 수술(81.8%) 순이었다.
종별 수술건수 점유율은 의원(37.7%) 제일 높고 상급종병(19.9%) 가장 낮아
요양기관종별 수술건수 점유율 을 살펴보면 전체 수술(200만 건) 중 ▲의원 75만 3천 건(37.7%) ▲종합병원 43만 6천 건(21.8%) ▲병원 41만 건(20.5%) ▲상급종합병원 39만 7천 건(19.9%) 순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종별 다빈도 수술을 살펴보면, 전체 주요수술 중 ▲백내장수술(689,919건)이 가장 많았다. ▲일반척추수술(183,908건) ▲치핵수술(170,850건)이 뒤를 이었다.
상급종합병원에서 가장 많이 이뤄진 수술 역시 ▲백내장수술(53,886건)이었다. ▲내시경및경피적담도수술(34,151건) ▲담낭절제술(31,425건)도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종합병원급 다빈도 수술은 ▲충수절제술(58,051건) ▲일반척추수술(47,232건) ▲담낭절제술(46,763건)이었고, 병원급 다빈도 수술은 ▲일반척추수술(107,972건) ▲제왕절개수술(73,742건) ▲백내장수술(71,054건) 순이었다.
의원급 다빈도 수술은 ▲백내장수술(521,085건) ▲치핵수술(112,681건) ▲제왕절개수술(49,496건)로 나타났다.
다빈도 수술(상위 15위) 중 연평균 증가율이 상위권인 수술로는 ▲유방 부분 절제술(18.3%↑) ▲백내장수술(8.8%↑)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8.5%↑) 등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증감률 하위수술은 ▲치핵수술(3.5%↓) ▲제왕절개수술(3.0%↓) ▲충수절제술(2.6%↓)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