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심사평가연구소가 최신 ICT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연구한 '블록체인 적용 사례 및 활용을 위한 기초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블록체인(Blockchain)이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갈 핵심 ICT 기술 중 하나로 ‘블록’에 데이터를 담아 ‘체인’형태로 연결하고 네트워크 참여자 간 공유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기술’이다.
특히 보건의료분야에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디지털‧비대면화가 가속화되면서 투명성, 신뢰성, 보안성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심사평가연구소는 국내·외 공공 보건의료분야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적용 사례를 유형화해 제시하고, 블록체인의 기술적 특성을 바탕으로 '적용 적절성'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제안했다.
일례로 블록체인에 기반한 의약품 도매 업체의 현황을 관리할 수 있다. 데이터 공유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며, 의약품 허가 취소 등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블록체인 기반의 개인 주도 의료정보 플랫폼은 블록체인의 신뢰성, 투명성, 추적가능성, 자동화를 바탕으로 행정절차 간소화, 비용 절감, 의료정보의 안전성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도 블록체인 기반 DID(지자체에서 발급하는 도(시)민증, 공무원증(세종시) 등) 연계를 통해 '내가 먹는 약 한눈에'와 같은 대국민 서비스의 인증 절차를 간소화할 수도 있다.
기호균 심사평가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는 보건의료분야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 기초연구"라며 "본격적인 사업화 검토는 가시적인 성과 창출 가능성 등을 면밀히 분석한 뒤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를 비롯한 심사평가연구소 보고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과 HIRA OAK 리포지터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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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