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12월 22일’
與野, 오전 10시 개최 합의
2020.12.10 15:0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여야의 공수처법 등을 둘러싼 극한 대립에도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22일 열기로 합의했다.
 
국회 보건복지위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22일 오전 10시 권덕철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공수처법 등을 두고 여야가 반목을 거듭하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가시화되면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탓이다.
 
보건복지위 야당 간사인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여야 간 극한 대치 상황에도 보건복지위가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다”며 “코로나19 백신 구매 뿐만 아니라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여야를 떠나 힘을 합치자는 마음을 가지고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여당 간사인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건복지위가 장관 인사청문회 일정에 합의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비록 생각과 이해가 달라 다투더라도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보건복지위는) 한 목소리를 내왔다”고 반겼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1월 9일까지 열릴 임시회기에서 의사면허 강화, 수술실 CCTV 설치 등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사청문회 기간 동안 보건복지위 제1법안소위 일정을 잡아 달라”며 “의사면허 결격 사유 강화 법안, 환자 보호 등 법을 논의하고 의결할 수 있으면 그 날을 잡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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