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승인 껑충 3004만 도즈 출하···전년比 20% ↑
코로나19 사태 영향, 전년대비 20% 증가···추가 공급 '무(無)'
2020.11.18 11:2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올해 국내에서 인플루엔자 백신 총 3004만 도즈가 승인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0.1% 증가한 규모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상온노출 및 백색입자 발견 등으로 논란이 있었던 독감 백신 국가출하승인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당초 식약처는 올해 독감 백신 공급량을 2700만명분으로 예상했지만, 지난 10월까지 국가출하승인을 완료한 결과 300만 도즈가 추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추가 공급 이유는 상온노출 및 백색 입자 발견 독감백신 사태가 잇달아 발생했고, 무료접종 대상 확대, 그리고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예상보다 독감 백신 접종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지난해에도 무료접종 대상자가 1381만명에서 1900만명으로 늘어났다는 점을 고려해 올해 공급량을 확대했지만 수요 예상치를 또 넘어섰다.

그 결과 지난해 최총 공급량 2500만 도즈보다 20.1% 증가한 물량이 공급됐다. 게다가 품질 문제가 불거진 백신 폐기량이 106만 도즈에 불과해 물량 부족 우려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국가출하승인 완료와 함께 추가적인 물량 조달은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국내 독감백신의 경우 국가출하 승인이 된 물량이 모두 소진되지 않고 접종 후 폐기되는 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독감 백신 무료접종 대상자는 지난해 생후 6개월에서 12세, 임산부, 만 65세 어르신에서 올해 생후 6개월에서 18세, 임산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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