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27일 병원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병원 서비스모델을 확산하기 위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지원 사업’ 공모계획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환자안전 강화 등을 위해 병원에 스마트병원 서비스모델을 2025년까지 매년 3개 선정해 총 18개 스마트병원 모델 실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사업 수행기관 공모(컨소시엄 참여 가능)를 위해 오는 27~31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계획을 확정 짓고, 내달 1~18일까지 3주간 공모를 진행한다.
해당 사업은 ICT 적용을 통한 진단·치료 질 제고, 환자안전 강화 등이 가능해지면서 효과성, 지속성이 있는 병원의 ICT 활용 서비스모델을 선정해 지원하고 이를 의료체계에 확산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올해는 감염병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주요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과제를 의료기관이 자유롭게 제안하는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의료기관은 기관별 상황에 맞춰 예시 과제와 의료기관의 자체 아이디어를 종합해서 기획하고 제안서를 마련하게 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의료기관은 최대 20억원까지 보조금을 지원받아 원내 스마트병원 서비스를 실증하고, 실증 서비스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확산 방안을 제시한다.
협력 병의원, 건강관리·의료기기 업체 등 타 기관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하는 형태(컨소시움)로 지원할 수 있으며, 신청 의료기관에 대해 사업목표 및 계획의 타당성, 수행역량, 성과관리 계획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발전하는 ICT 기술이 의료서비스에도 잘 적용되어 환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개발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