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7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속 '1단계' 유지
1주일 코로나19 평균 92.1명···손영래 반장 '증가세 지속시 1.5단계 격상'
2020.11.06 14:5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7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에서도 1단계가 유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6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1주일 국내 발생 일일 확진자 수는 92.1명으로 거리두기 1단계 기준에 부합했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주일간 국내 현황을 보면 수도권은 약 70명, 충청권은 14명, 그 외 권역은 모두 1∼4명 수준으로 1단계 기준을 넘는 곳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5명 중 국내 발생 환자는 117명으로 5일(108명)에 이어 이틀째 세자릿수다.


수도권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권 30명, 강원·제주권 10명 미만인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기준에 따라 전국 권역은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는 7일부터 1단계가 적용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커지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율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수 있다. 실제 충남도는 전날 천안·아산 지역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앞당겨 상향 조정했다.


수도권에서도 확진자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 1.5단계 격상 가능성이 있다. 수도권의 경우 1주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야 1.5단계로 올라간다.


손 반장은 “최근 국내발생 환자가 조금씩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이러한 추세가 유지되면 국내 환자 발생을 억제하고자 하는 관리목표를 초과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우려했다.


이어 “수도권에서의 점진적인 증가세가 지속된다면 거리두기 1.5단계로의 격상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으로 국민 여러분들의 주의와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막을 유일한 방법은 국민들의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임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손 씻기 등을 지켜주길 당부했다.


그는 “환절기가 다가오고 있기에 감기 등의 유사 증상들이 상당히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만약 증상이 나타나면 출근·등교를 하지 말고 즉시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조금씩만 노력하면 역학조사로 추적·차단하는 속도가 균형을 맞추면서 관리 목표인 국내 발생 환자 두 자릿수 이하로 안정적 유지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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