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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만 코로나19 의료진 수당 지급···경기 내달 예정
민주당 신현영 의원 '3·4차 추경 300억 편성했지만 지자체 미집행' 비판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코로나19로 고생한 의료진에 대한 수당이 3·4차 추경을 통해 결정됐으나, 실제 집행하거나 예정인 곳은 대구·경북·경기 등 일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코로나19 의료진 수당 지급 시도별 집행실적’에 따르면 의료진 수당이 집행된 시도는 대구·경북 뿐이었고, 경기도는 내달 중 집행할 예정이다.
대구·경북·경기도 등 외에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집행실적과 계획을 제출하지 않았다.
앞서 국회는 3차 추경 심의를 통해 120억원, 4차 추경에서는 179억원을 편성하는 등 코로나19에 헌신한 의료진에 대해 총 299억원 수당 지급을 계획했다.
코로나19 의료진 및 관련 종사자는 총 3만8761명으로 정부는 3차 추경(9월 23일), 4차 추경(9월 28일)을 교부 결정을 각 시도에 통보했다.
그럼에도 대구·경북·경기도를 제외한 지역 의료진은 아직 수당을 지급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현영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진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의료진의 헌신만으로는 국가 방역 유지가 어려워 국회에서 3·4차 추경을 통해 관련 예산을 편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교부 결정을 통보했지만 대부분 지자체에서는 관련 예산이 집행되지 않고 있다”며 “국회를 통과한 예산이 조속히 집행되도록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