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진 '호흡기전담클리닉' 불투명
2020.07.23 19:0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가 적극 추진하는 호흡기전담클리닉 제도와 관련해서 16개 시도의사회에 논의 참여 보류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정부가 코로나19 2차 대유행 발생 가능성과 함께 가을·겨울철 호흡기 환자 증가로 인한 장기화를 대비해 의료이용체계 개선 방안 중 하나로 추진 중인 프로젝트.
 
의협은 호흡기전담클리닉 제도 안에 ‘비대면 산업 육성’ 정책 방향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서 문제를 제기. 앞서 의협은 지난 6월9일 이 제도에 대해 잠정 보류를 일차적으로 시도의사회에 안내.
 
의협은 이날 공문을 통해 “정부는 호흡기전담클리닉안에 대한 의협 입장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 설치 및 운영방식은 물론 취지와 목적 등 원칙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설명이 없는 상태”라고 주장. 이어 “전문가 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고 호흡기전담클리닉 제도와 관련한 원칙 등을 설명하지도 않는 상황에서 공식적인 협조와 참여가 불가능하다”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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