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이 지속되는 코로나 뉴노멀 시대를 맞아 사람 간 대면접촉을 최소화 하는 언택트 (UNTACT) 문화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비대면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ICT를 활용한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에 더욱 전력할 방침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인성 원장[사진]은 창립 9주년을 맞아 28일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기관 운영성과에 대한 소회와 향후 추진 방향을 밝혔다.
조인성 원장은 “건강수명을 연장하고, 건강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가건강정책과 지역사회 중심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며 쉼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지난 2019년 준정부기관으로 승격한 개발원은 ‘사람중심 경영혁신’과 ‘사회적 가치창출 극대화’를 위해 ‘혁신경영추진단’을 출범했다.
이를 통해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했고, 혁신적 포용국가를 선도하기 위한 사회적 가치를 구현에 전력해 왔다.
준법·윤리·인권 경영 확립을 위한 ‘청렴시민감사관제’, ‘클린신고센터’, 안전점검의 날’, ‘집중근무시간제’ 시범 운영 도입 등 ‘서로돕는 행복한 일터’를 목표로 공정한 기관운영 체계를 지향했다.
개발원은 ‘지역사회 중심의 건강증진’이라는 기관 본연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보건소 등 생활 SOC 인프라 확대, 지역보건의료기관 기능강화를 통한 통합건강증진사업 활성화, 소생활권 건강증진 시범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 중이다.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금연·음주폐해예방·신체활동·영양·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사업 등과, 의료 공공성을 확립하기 위한 ICT 기반 모바일 헬스케어와 의료인간 원격의료를 통한 의료취약지 의료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P 2030) 수립을 준비하고, 2020년부터 5년간 계속되는 국민건강스마트관리 R&D를 시작했다.
조 원장은 “보건소, 일차의료기관 등 지역사회에서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건강관리서비스”라며 “ICT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모델을 개발, 디지털 헬스케어의 기반을 마련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개발원은 2020년을 기관 디지털 전환 (Digital Transformation)의 원년으로 삼고,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뉴딜 정책 중 디지털 뉴딜 분야인 비대면 디지털 건강관리서비스를 중점추진하기 위한 정부예산과 인력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세부 내용을 보면 우선 시행중인 ICT를 활용한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을 2019년 전국 보건소 100개소에서 2020년 140개소까지 늘리게 된다.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IoT와 AI를 활용한 방문건강관리 시범사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해 2021년에는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조 원장은 “ICT 기반 비대면 디지털 건강관리사업이 점차 확대된다면, 코로나 시대에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자와 수혜자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질병 사전예방 및 언택트 건강관리 서비스 수혜율은 효과적으로 증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