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중환자실’ 이용 코로나19 확진자 이송 성공
서울대병원 '위장관출혈로 출혈성쇼크 발생, 혈관조영술 및 수술 필요'
2020.03.04 15:42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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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이 달리는 중환사실로 불리는 중증환자 이송 서비스(Seoul Mobile Intensive Care Unit, SMICU)를 통해 코로나19 환자 긴급이송에 성공했다.
 
해당 환자는 코로나19 확진 상태에서 위장관출혈로 출혈성쇼크가 발생해 혈관조영술 또는 수술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음압격리병실로의 전원이 결정됐다.
 
하지만 환자는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승압제 등이 투여되는 상태로 이송 도중에 응급상황 발생 위험도가 높아 일반구급차로는 만일의 상황에 대처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었다.
 
이에 서울시 중증환자 이송 서비스팀이 음압격리 이송 장비에 환자를 싣고 인공호흡기중심정맥관동맥압 감시약물주입펌프를 설치했고 음압구급차를 이용해 무사히 환자를 옮겼다.
 
이송은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처치운전 담당 등으로 구성된 SMICU 이송팀이 담당했다.
 
응급의학과 홍기정 교수는 앞으로도 SMICU에 구축된 장비와 전문 의료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증도의 코로나19 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중증환자 이송서비스는 2015년 출범해 지난해 10월 중증환자 이송 3000례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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