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이웅렬 前 회장, '사기' 등 혐의 구속영장 청구
검찰,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수사 관련
2020.06.26 05:1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 성분 허위 표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이창수 부장검사)는 이 전 회장에 대해 약사법 위반, 사기,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 배임증재 등 혐의로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인보사 논란이 불거진 지난해 6월 코오롱생명과학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지 1년여 만이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2017년 7월 인보사에 연골세포가 아니라 신장유래 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숨기고 식약처에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이 전 회장이 인보사 개발사인 코오롱티슈진의 지난 2017년 코스닥 시장 상장에도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 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정부 글로벌 첨단 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82억원의 국가보조금을 받은 것과 관련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보조금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검찰은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를 약사법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 7가지 혐의로 구속기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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