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 경험 전세계 공유…제1차 웹세미나
2020.05.03 15:1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정부가 전세계 보건의료 관계자와 함께 ‘K-방역’ 제1차 웹세미나를 개최한다. 우리 경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쇄도하는 공유 요청을 체계적·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보건복지부는 국제보건의료재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국제협력단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오는 4일부터 총 5회에 걸쳐 ‘보건 및 방역 전략’ 및 ‘치료’ 주제 웹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4월 말 기준으로 우리 정부는 약 50여개 국가와 여러 국제기구를 대상으로 170여회에 걸쳐 웹세미나, 화상회의, 전화회의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우리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했다.


이번 방역협력 총괄TF의 웹세미나는 ▲위기대응 전략에서부터 ▲진단, 격리 및 역학조사, 치료‧임상경험‧환자관리 ▲출입국관리 ▲유관정책(경제‧교육‧정보통신‧선거) 등 정책 전반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오는 4일 제1차 웹세미나는 코로나19 관련 ‘보건 및 방역 전략’을 주제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권순만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보건의료 관련 국제기구 및 각국 보건의료 관계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전 세계 외교공관을 통하여 신청을 접수했다. 영어와 러시아어로 동시 통역될 예정이며, 이후 회차에는 스페인어, 불어 등의 통역도 제공된다.


진행은 김강립 차관(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방역정책과 현황(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전략기획반장) ▲진단검사(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혁민 교수) ▲역학조사(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 ▲치료와 임상(연세대 내과학교실 염준섭 교수) ▲질의응답 순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웹세미나는 국제방역협력 총괄TF라는 하나의 채널을 통해 K-방역에 관한 정책과 기술이 어우러진 종합적 정보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의의가 있다”고 의미를 전했다.


이어 “주요 내용 및 질의응답은 종합 정리해 주제별 ‘K-방역’ 통합 매뉴얼로 만들어 향후 보건·방역분야 국제협력 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참여국과의 채널은 지속적으로 유지하면 앞으로 보건 의료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양자·다자 협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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