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날과 동일 22명···감염경로 미확인 주시
중대본 '누적 1만635명, 사망 1명 늘어 230명·완치 격리해제 72명 증가'
2020.04.17 11:32 댓글쓰기

구분
총계
결과 양성
검사 중
결과 음성
확진자
격리해제
격리 중
사망
4. 16.()
0시 기준
538,775
10,613
7,757
2,627
229
14,268
513,894
4. 17.()
0시 기준
546,463
10,635
7,829
2,576
230
14,186
521,642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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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 초반에서 유지됐다.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수의 해외유입에 우려감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7일 0시 현재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2명 늘어난 1만635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수일째 30명 안팎에서 머무르고 있다. 지난 13일 25명, 14일 27명, 15일 27명, 16일 22명에 이어 이날도 같은 수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공항 검역에선 11명의 입국자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중 해외방문 이력 등 조사 결과가 나오면 해외유입 사례는 이보다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광주 2명, 서울 1명 등 지역에서 해외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확진자도 3명이 나오면서 잠정 해외유입은 총 13명이 됐다. 국내 지역감염에 의한 발생은 나머지 8명에 불과했다.
  
이날까지 조사가 완료돼 해외유입으로 확인된 누적 확진자수는 총 983명이며, 이중 91.7%가 내국인이다.


지역 발생 8명 중 4명은 경북(예천)에서 나왔다. 지난 9일 40대 여성과 그 가족 3명, 직장 동료가 양성 판정을 받은 뒤 3∼4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었다.


대구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없었으며, 수도권에서는 4명이 추가됐다. 서울에서 2명(이 중 1명 해외유입), 경기에서 1명, 인천에서 1명 등이다.


이밖에 지역 신규 확진자는 광주 2명(모두 해외유입), 대전 1명 등이다. 이외 시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확인된 사망자는 전날 같은 시각보다 1명 늘어난 총 230명으로 치명률은 2.16%다. 성별로는 남성 122명, 여성 108명이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72명이 늘어 총 7829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2576명으로 전날보다 51명이 줄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이는 54만6463명이다. 이중 52만1642명이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1만4186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확연히 줄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특히 ‘감염경로 미확인’ 환자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에 예의주시 하는 모습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해외유입 요소를 제외하면 코로나19 발생은 한 자릿수에 가깝다. 하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이는 마치 폭풍전야의 고요함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숫자는 적어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지역사회나 해외입국자에 의한 무증상 감염을 의심하고 있다.


정 총리는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당장 신규 확진자가 줄었다고 방심하는 일 없이, 철저히 방역에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세균 총리는 우리의 방역 모델에 대해 전 세계가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 ‘K-방역’을 적극 홍보하고 전파해달라고 외교부에 주문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는 전 세계 인류가 공동으로 마주하고 있는 위기다. 우리나라 상황이 안정된다고 하더라도 해외 유행이 계속되면 안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교부에서는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해 우리의 K-방역 모델을 세계와 공유하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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