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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는 우리들의 영웅 1번’ 선정 건보공단 권봉기 과장
청와대 '망설임 없이 대구 선별진료소 자원봉사 현장으로 갔다'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청와대가 국민건강보험공단 권봉기 과장을 ‘코로나 19’의 '숨어있는 우리들의 영웅 1번'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건보공단 소속 권봉기 과장은 지난 2월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의료인력 및 행정인력이 턱없이 모자라자 공단이 직원을 대상으로 모집한 대구 선별진료소 희망봉사에 가장 먼저 지원해 자원봉사활동을 시행한 노고를 인정받았다.
권 과장은 1차로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2일까지 ‘코로나19 달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현장을 책임지는 소장으로 검체 채취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봉사하고, 인력이 부족하자 자가격리 후 3월 25일부터 4월 5일까지 추가로 자원봉사를 펼쳤다.
또한 봉사활동 중 함께 고생하는 선별진료소의 의료진과 다른 봉사자들을 위해, 같이 근무하는 건보공단 직원들과 뜻을 모아 사비로 ‘당신의 노고와 헌신에 대구의 봄이 옵니다’라는 감사 현수막을 제작, 봉사하는 모든 분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새기는 이벤트도 실시했다.
공단은 지금까지 선별진료소, 콜센터, 생활치료센터 등에 약 1000명 정도의 인력을 지원한 바 있다.
건보공단 권봉기 과장은 “D레벨 방호복을 입고 현장을 지키며 고단함을 느꼈지만 국민건강을 위해 일하는 공단 직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 이었다"며 "인력 지원이 절실했던 대구경북지역과 인천공항, 건보공단 제천 인재개발원 및 파주 NFC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이 순간에도 수고하고 있는 공단 직원들을 대신해 선정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