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교수, ‘암 적정성평가 개선방안 개발연구 사업’ 수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말까지 연구비 9000만원 지원
2020.04.14 14:5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은 위장관외과 김성근 교수 연구팀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암(癌) 적정성평가 개선방안 개발연구 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성근 교수는 적정성 평가 지표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것을 인정받아 연구를 수주했다. 김 교수팀은 연말까지 9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연구에는 서울성모 대장항문외과 이윤석 교수, 비뇨의학과 홍성후 교수, 유방외과 유태경 교수, 은평성모 종양내과 고윤호 교수, 위장관외과 김동진 교수, 여의도성모 간담췌외과 백광열 교수가 함께 참여한다.
 
현행 암 평가는 5대 암 평가(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간암)로서, 수술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평가로 대표성의 한계와 상급종합병원의 천장효과로 인한 한계가 있었다.
 
또 암 치료법이 다양화되고 암 환자 장기생존율이 높아짐에 따라 급성기 외 암 환자 진료 및 다양한 암에 대한 포괄평가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심평원은 암 평가체계 개선을 위해 신규 평가항목 개발 및 5대 암 포함 타 암 진료 통합평가 방안을 마련, 향후 추가적인 중장기 발전방안을 정립할 목적으로 본 연구사업을 진행한다.
 
김 교수는“현재까지의 암 적정성평가를 통해 병원의 여러 관행이 개선되고 진료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봤다는 평가는 인정하지만, 수도권 쏠림 현상을 해결하지 못했고 대형병원에만 유리하다는 지적을 해결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에는 다른 여러 평가와 함께 행정부담만 가중한다는 지적과 더불어 정작 환자 및 보호자가 알고자 하는 정보전달을 하는 데 있어서는 부족했다는 평가가 있기에 이런 면에서 새로운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현재 여의도성모병원 수련교육부장을 맡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다학제이사, 대한위장관외과학회 총무이사, 대한위암학회 이사, 대한외과학회 학술위원, 수련위원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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