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의료진, 경증환자 수용 ‘생활치료센터’ 투입
중앙방역대책본부, 의사 4명·간호사 7명·간호조무사 6명 등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정부가 입원치료 필요성은 낮으나 전파 차단 및 모니터링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에 경북대학교병원 의료진을 투입한다.
또 중증 이상 확진자는 34명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은 2일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우선 정부는 경증환자를 돌보는 생활치료센터를 위해 합동지원단을 구성하고, 경북대 의료진을 지원한다.
의료진은 의사 4명, 간호사 7명, 간호조무사 6명 등이다. 여기에는 내과전문의나 감염관리 간호사와 같은 전문 인력이 최소한 1명 이상 포함될 예정이다.
의료진은 향후 더 늘어날 수 있고, 범 부처·중대본 등에서 행정인력을 파견 및 대구시 지원도 있을 전망이다.
근무형태는 2교대 혹은 3교대인데, 낮 시간에 좀 더 오래 근무하는 식으로 편성됐다. 입소자에 대해서는 하루 두번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응급증상이 있거나 증상에 변화가 있을 시 의사가 진료한다.
코로나19 확진자 사망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대구·경북지역에서 총 9명의 사망자가 있었는데, 이들의 연령대는 80대 4명·70대 4명·60대 1명 등이다. 사망 고위험군이 65세 이상이라는 얘기다.
이들은 고혈압, 당뇨, 암, 기관지·호흡기 질환 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중증 확진자는 15명이고, 위중 확진자는 19명이다.
중증환자는 폐렴으로 인한 산소포화도 하락으로 산소마스크 등을 통해 산소치료를 하고 있는 이를 일컫고, 위중환자는 기관지 삽관술을 통해 기계호흡을 하거나 에크모를 이용해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