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 코로나19 감염 6명 추가 '13명'
환자 모두 81·82병동 입원 경력···간호조무사 등 포함 추적조사
2020.03.08 19:3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분당제생병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생에 따른 확진 환자가 13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중에는 간호조무사 등도 포함돼 방역당국은 병원 내 전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른 병동에 대해서도 추적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입원환자 4명, 퇴원환자 2명, 종사자 6명과 입원환자의 배우자 1명 등이다.


특히 환자 6명은 모두 동일한 본관 8층 81병동과 82병동에 입원했다. 대책본부는 해당 병동을 중심으로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와 접촉력이 있었던 입원이 필요한 환자는 1인실 격리 중이다. 또 퇴원 가능한 환자 중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인 경우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간호조무사나 다른 의료 인력들에 노출됐던 병동에 대해서도 (확진자의) 동선이나 접촉한 환자 등에 대해 추적조사와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안심할 수 없는 국민안심병원이라는 논란에 대해 정은경 본부장은 “이 경우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아마 안심병원이 시작되기 전에 입원했던 환자가 초발 환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감염을 걱정하는 일반 국민들이 안심하고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최근 분당제생병원은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그는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집단발병 사례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각 지자체와 해당 시설, 기관 등의 유기적인 협조체계와 예방대책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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