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녹지병원 후유증 불구 제주헬스타운 재추진
'새 브랜드 '힐링힐즈', 항노화·웰니스·한의약 등 집중 계획'
2019.11.27 12:4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제주 녹지국제병원의 개설허가 취소 이후 답보 상태에 놓였던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 사업이 최근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개설허가를 두고 행정소송을 진행 중인 녹지병원 건과는 별개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는 헬스케어타운 활성화를 위해 의료계 및 한의계와 업무협약(MOU)를 맺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7일 JDC에 따르면 최근 센터는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의료서비스센터 개설 및 관련 인프라 조성을 위해 유관 기관과의 협력에 나서고 있다.
 

제주헬스케어타운은 2008년부터 JDC가 제주도 서귀포시에 약 47만평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복합의료관광단지다. 사업비는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중국 국영 부동산그룹 녹지그룹의 투자를 받아 진행되고 있다.
 

당초 제주헬스케어타운에는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이 건립될 예정이었으나, 병원 측이 개원기한(2019년 3월 4일)을 지키지 못함에 따라 지난 4월 개설허가가 취소됐다.
 

11월 현재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 취소를 두고 녹지그룹과 제주도 간 2건의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다.
 

논란이 가라않고 있지 않는 녹지국제병원과는 별개로 JDC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힐링힐즈’라는 브랜드 네임도 새롭게 구성한 JDC는 최근 의료인프라 조성을 위해 관련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지난 4일에는 한국항노화학회와 협약을 맺으며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항노화 산업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웰니스 프로그램 개발 등과 협력하는 등 향후 협력방안을 밝혔다.
 

이어 26일에는 한국한의약진흥원과의 협약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주헬스케어타운 내에 한의약 활용 연구·생산·교육시설 도입 계획 등을 전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 관계자는 “전문인력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 등을 정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내년 초부터 구체적인 프로그램 및 시설 도입 계획을 빠르게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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