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보건복지부는 22일 국가치매관리사업 지휘본부(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중앙치매센터’ 위탁운영 기관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앙치매센터는 치매관리종합계획과 치매국가책임제에 따라 국가치매사업 내실화, 치매 연구수행, 관련 콘텐츠 개발, 종사자 전문교육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치매예방, 치매환자 관리 등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와 치매환자 가족의 정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전문 상담을 치매상담전화센터를 통해 제공한다.
중앙치매센터는 의료법에 따라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90일간의 공모와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위탁 운영 기간은 3년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치매 분야 진료·연구 업적이 풍부하고 공공보건의료체계의 구심점이라는 점에서 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향후 내부 유휴공간 활용 및 재정비를 통해 200여평의 현재 중앙치매센터 사용 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필요시 인근 지역 임대를 통해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곽숙영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이번 국립중앙의료원 지정을 계기로 치매국가책임제를 공공보건의료체계 안으로 흡수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전했다.
그는 “올해 안으로 전국 256개 모든 치매안심센터가 모두 운영됨에 따라 중앙치매센터가 광역치매센터 및 시군구 치매안심센터와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해 치매국가책임제 내실화에 힘써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