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진료분을 토대로 시행되는 3차 중환자실 적정성평가 인력기준이 완화된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평가 세부기준을 변경하고 관련 내용을 일선 병원에 안내 중이다. 핵심은 전담전문의 근무시간이 기존에 비해 다소 여유롭게 설정됐다는 점이다.
평가지표 상 전담전문의는 1일 8시간 이상, 1주 5일 이상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규정을 지켜야 했다.
이번 세부기준 변경을 통해 근무시간에 대한 정의가 새롭게 나왔다.
▲1인만 있는 경우 : 1일 8시간 이상, 1주 5일 이상까지는 동일하되 주말, 공휴일 근무도 가능하도록 했다. ▲2인이상 있는 경우: 1인은 위의 조건을 충족하되 그 외 인원은 주 40시간 이상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앞서 심평원은 지난 2월 반일전담의 점수 상향조정 등 인력기준 완화를 이미 결정한 바 있다.
전담 전문의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를 평가하는 지표에서 기존에는 반일 전담 전문의는 0.4명으로 적용했지만 3차 평가부터는 0.5명으로 조정한 것이다. 반일 전담 전문의는 5세션 이상 근무해야 한다.
3차 중환자실 평가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인력기준 변화가 두 차례 발생한 것이다.
심평원 측은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급여기준개선에 따른 고시 일부 개정으로 전담전문의 세부기준을 재검토했다"며 "요양기관 인력운영의 효율성 등 고려해 평가 세부기준을 일부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