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수장에 前정부 복지부장관 진영 의원
청와대, 8일 부처 중폭 개각 단행···복지부 등 초대 장관 3명 유임
2019.03.08 15:1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박근혜정부의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직을 수행했던 4선의 진영 국회의원[사진]이 행정안전부 장관에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내년 총선을 대비한 행정안전부 등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규모의 인사를 단행했다.


현 정부 들어 최대인 이번 개각에선 진영 의원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조동호 한국과학기술원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통일부 장관에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내정됐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박양우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 국토교통부 장관에 최정호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해양수산부 장관에 문성혁 세계해사대학 교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박영선 국회의원을 각각 임명됐다.


이들 장관 후보자는 조만간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을 거친 후 문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4선의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워싱턴주립대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서울지방법원 판사를 지냈고, 19대 국회에서는 안전행정위원장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박근혜정부에서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일하다 2013년 기초연금의 국민연금 연계 지급 정책에 반대하며 장관직을 사퇴,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4선에 성공했다. 이 때문에 민주당 내에서 ‘비문(非문재인)계로 분류된다.


한편, 교체설이 제기됐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강경화 외교부·박상기 법무부 등 3명의 초대 장관은 이번에도 유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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