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처음 추진되는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에
5개 병원이 선정됐다
. 창업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신제품 개발에 기여할 전망이다
.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병원과 창업기업 간 협력 활성화를 위한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 및 ‘지역 클러스터(협력지구)-병원 인큐베이팅(육성) 지원사업’ 선정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올해 처음 추진되는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에는 총 8개 병원이 지원해 고대구로병원, 동국대일산병원, 부산백병원, 아주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5개 기관이 선정됐다.
지역 클러스터-병원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에는 총 8개 기관이 지원해 김해의생명센터, 대전테크노파크,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등 3개 클러스터가 낙점됐다.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 및 ‘지역 클러스터-병원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관들에는 각각 연간 8억원의 국고가 지원된다.
세부적으로는 연구역량과 기반시설이 우수한 병원에 개방형 실험실을 구축·운영해 병원-창업기업 간 공동연구 등 협업을 통해 보건의료분야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헬스케어 산업 육성 및 생태계 확충을 목표로 발표된 ‘4차 산업혁명 기반, 헬스케어 발전전략’에 따라 새롭게 추진된다.
지역 클러스터-병원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은 우수한 시설・장비 등 기반시설을 갖춘 클러스터가 지역 기술창업 및 성장 단계별 지원을 통해 전국 바이오 클러스터의 창업 기능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선정된 3개 클러스터에는 아이디어 공모전, 보육공간 입주, 실증지원(시험 분석, 시제품 제작) 등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임상의사 컨설팅 등을 위해 연 8억원을 지원받는다.
보건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병원은 보건산업 수요측면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협업체계 미비 등으로 창업기업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던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은 병원 내 창업기업 입주 및 협업체계를 구축해 공동연구 등 협업을 통해 의료현장 수요에 기반 한 신기술・신제품 개발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