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채용
환자안전 사고 매년 증가···최근 3년 582건 발생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주의 경보' 발령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하 인증원)이 26일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최근 환자 확인 절차 누락에 따른 환자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데 따른 후속조처다.
이날 인증원이 발령한 주의경보는 ▲환자 확인 소홀로 인해 다른 환자에게 위해가 발생한 보고 현황 ▲환자안전사고 재발방지 권고사항 ▲환자안전 인식 제고를 위한 포스터 등이다.
특히 환자안전 사고 현황은 2016년 7월 29일부터 지난해까지 총 582건이 발생했는데 2016년 14건, 2017년 179건, 2018년 389건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환자 확인은 모든 진단과 치료과정에서 환자안전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절차로, 보건의료인은 서비스 제공 전 이름·생년월일 등 두 가지 이상의 지표를 사용해 정확하게 환자를 확인해야 한다.
또 환자와 보호자는 보건의료인의 반복적인 환자 확인 절차가 안전에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협조할 필요가 있다.
인증원 한원곤 원장은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을 통해 보고된 환자안전사고와 국내·외 사례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재발방지 대책 등 다양한 정보를 환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민 모두가 환자 안전사고 보고와 환자안전활동에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