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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십자연맹, 대북 의료장비 지원사업 제재 면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가 8일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의 대북 의료장비 지원사업 제재를 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 등에 의하면 유엔은 IFRC의 대북지원 물자 93개 품목의 북한 반입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IFRC는 앞으로 6개월간 총 6500만원 상당의 임산부·신생아용 의료장비, 병원 및 진료소용 의료기구 및 구급용품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밖에도 유엔아동기금(UNICEF)이 결핵 및 말라리아 환자 치료 지원을, 국제 장애인 구호단체 '핸디캡 인터네셔녈'이 장애아동 재활을 위한 의료기기 지원을 위한 대북제재를 면제받은 바 있다.
이처럼 국제 의료지원 단체들의 대북제재가 차례로 해제됨에 따라 우리나라 정부의 타미플루 대북 전달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통일부는 지난해 독감 유행 시기에 맞춰 북한에 타미플루 20만명분과 민간단체로부터 기부받은 독감 신속진단 키트 5만여 개를 전달키로 했다.
현재 약품 전달 자체는 승인됐으나 수송에 필요한 화물차 허가가 늦춰지면서 지연된 상태다.
통일부 측은 "국제사회와 협력 문제는 없지만 실무 준비 문제 등으로 시간이 좀 더 지체되고 있다"며 "북측의 구체적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