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 설치 추진
남부·북부 각 1개소 의료기관(병원) 선정 계획
2018.12.31 05:3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경기도가 '강릉 펜션 사고'와 관련, 가스중독 등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치료를 통한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 설치를 추진한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일산화탄소 중독과 감압병(잠수병)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고압산소치료기가 수도권 병원 5곳(서울 3·인천 1·경기 1)에서 운영 중이나 모두 1인용이다.

서울에는 서울아산병원·구로성심병원·한양대병원, 경기에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인천에는 인하대병원에 설치돼 있다.
 

때문에 수도권에서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다인용 치료기가 있는 가까운 강원지역 병원 등으로 이송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도는 고압산소치료 장비를 확충하기 위해 내년부터 경기 남부와 북부 각 1개소의 의료기관(병원)을 선정, 고압산소치료 장비구매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설치 장소는 공공성을 고려해 도 의료원 산하 병원 및 응급의료시설과 인력이 잘 갖춰진 종합병원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비 설치에 필요한 공사비와 인건비 등 운영비는 선정된 의료기관이 부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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